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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기억에 남는 생각들/동화랑 동시랑

건방진 도도군

by eye-bird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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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연 지음

 

 

줄거리

라는 사모님과 그 인간이라는 사장님이 키우는 개 도도’. 살이 뒤룩뒤룩 찌고 움직이기 싫어하고 까칠한 개. 주변 사람들에게 비만하다고 놀림받고 주인의 눈 밖에 나고, ‘의 옷이 도도의 발에 걸려 찢어지는 바람에 김 기사 양어머니인 어머니집에 쫓겨나는데, 그 의미는 버려졌다는 것이다. ‘어머니집에서 자기처럼 버려진 개인 미미를 알게 되고, ‘미미의 도움으로 차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간다. ‘미미어머니를 주인이 아닌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잘 따른다. ‘도도미미와 다르게 그 인간을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고, 동반자도 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 도도는 김 기사의 양어머니 집에서 미미와 소박하게 사는 것에 적응할 때쯤 의 변덕으로 김 기사가 도도를 데려가려 찾아온다. 도도는 가기 싫어서 김 기사의 손가락을 물지만 결국 힘없는 도도는 차에 태워져 집으로 가게 된다.
도도는 집에서 탈출의 기회를 엿보다가 첫 번은 실패로 끝나고 두 번째 시도에 탈출에 성공한다. 도도는 공원 주변을 지나다니다가 누렁이몽치라는 떠돌이 개와 만난다. 그 개들은 함께 살자고 했지만 도도는 자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을 거고 자신도 사람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하지 않고 동반자를 찾아 떠난다.

길을 가다 편의점 알바생의 눈에 띄었지만 알바생이 도도를 팔아넘기려는 걸 알고 편의점에서 도망쳐 다시 혼자가 된다. 길에서 상자 할머니를 만나 할머니와 정을 쌓으며 동반자로 지내나 빗길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도도는 동물보호소에 갇힌다. 그곳에서 도청견을 찾고 있는 사람의 눈에 띄어 훈련소로 가게 되고, ‘도도는 도청견이 되어 진정한 동반자를 만나 도도가 원하던 삶을 살아간다.

도도의 여정은 결국 도청견이 되어 박수진 가족과 동반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었다.

가족. ‘동반자라는 말만큼 든든하고 기분 좋은 말이다. p.195.p.195

 


 

느낀 점

전체 스토리의 구성은 주변에 있을 법한 얘기였고 크게 다이내믹하지 않았으나 인물의 이름, 주인공 캐릭터의 매력, 작가의 주제의식이 이 동화를 빛나게 해 준 것 같다. 그리고 도도가 동반자로서의 주인을 찾기 위해 모험한다는 설정, 보청견에 대한 스토리는 참신했다. 주제의식과 도도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돋보였는데,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특징적으로 ’, ‘그 인간’, ‘김 기사’, ‘어머니’, ‘도도’, ‘미미’로 나타낸 점이 독특하여 이목을 끌었고 작품의 재미를 더한 것 같다. 그리고 주인을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개, 내가 인정하는 사람이 주인이다는 설정도 개성적이었다. ‘도도란 뜻처럼 이름도 동화에서 조금 건방져 보이지만 뭔가 당당하고 씩씩함이 느껴지는 거라고 도도는 동화에서 나타내준다.

 

도도의 생각(작가의 생각:모티브) p.78 난 이제 와 함께 살고 싶지 않아. 내 마음이 바뀌었어. 네 말대로 내가 사람의 보살핌이 꼭 필요한 개라면, 나는 주인이 아니라 동반자를 만날 거야. 액세서리가 아니라 나, 도도가 꼭 필요한 동반자. 서로에게 꼭 필요한 동반지 말이야. 너와 어머니처럼.”

 

작가의 말에서 주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면, 버리고 버림받는 일 따위는 생기지 않겠지.”

서로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면, ‘존재그 자체가 필요가 될 수 있다. 그리니 필요보다는 이해사랑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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