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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사랑

by eye-bird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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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깨어나야 안다고
그러면 어떻게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죽는 척이라도 할까?
그건 가벼워
척하는 세월이야.

그러면 어떡해?
죽었다고 느끼는 거지.

몸은 껍데기
마음은
고통의 끝을
통과하는 거야

사랑 알고 싶니?

알면서
가기 싫은 건 아니고!
부모 말 안 듣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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