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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단풍 은하

by eye-bird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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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둘러싸인 단풍잎이

별처럼 쏟아지려 해    

 

나는 단풍 은하 속으로

빨려 들어갈지 몰라     

 

나무 기둥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그 속으로 사라졌을 테지       

 

등불 아래 네 눈동자가  

단풍잎으로 빛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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